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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한 마디에 '누누티비', "한국 OTT 모두 삭제하겠다"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
넷플릭스 시청 톱 10 순위에 오른 송혜교 주연 드라마 '더 글로리'.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의 중국 내 '불법 시청' 문제를 지적한 뒤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너희 나라 사람들이나 단속 잘해라”라는 조롱 글을 받았다며, '누누티비'를 언급, "우리 스스로가 먼저 '불법시청' 근절을 위해 모범을 보이자"고 했다.

도미니카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는 23일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 전체 자료 삭제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리고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돼 있는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삭제 대상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KT 시즌, 그 외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로 명시했다.

누누티비는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며 앞으로 자료요청 또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 OTT 콘텐츠 삭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주 내로 모든 자료를 삭제할 예정"이라며 "일괄 삭제한 후에도 국내 OTT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경우 고객센터 이메일로 알려주면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보호 또한 강화할 예정이며 필터링 또한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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