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전자, 가전렌털 연매출 7000억원 첫 돌파
LG전자 모델이 렌탈 정수기를 점검하는 모습

LG전자의 가전렌털 사업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G전자의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렌털 사업에서 약 7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약 15%가 성장한 수치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LG전자 렌털사업은 사업보고서에 공시를 시작한 2011년 이후 11년째 꾸준히 성장 중이다. 렌털 제품도 현재는 ▷정수기 ▷얼음정수기냉장고 ▷공기청정기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공기청정팬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식물생활가전 ▷안마의자 등 14종으로 확대됐다.

특히 LG전자 직수형 정수기가 소비자 사이에 대세로 떠오른 2018년 82%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룬 뒤, 렌털로 이용할 수 있는 LG의 생활가전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리면서 최근 5년간 렌털 연간 평균 매출 성장률이 36%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한층 편리해진 차세대 정수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또 LG전자는 렌털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운용리스(일반약정) 상품에 이어 2021년 3분기부터 렌털 기간이 6년 이상인 금융리스(장기약정) 상품을 출시했다. LG전자 렌털 매출은 이 운용리스 매출에 금융리스 매출을 더해 산정된다.

금융리스는 렌털제품의 소유권을 사용자가 가진 상태에서 장기할부 성격의 금융거래 방식으로 6년 이상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월 렌털료는 렌털 기간이 길수록 적어지기 때문에 5년보다 더 길게 제품을 사용하려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또 LG전자는 고객에게 렌털 계약 기간을 선택하고 방문 관리와 자가 관리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렌털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통신비를 연체 없이 꾸준히 납부한 경우라면,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렌털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비 기반 신용평가모형 ‘텔코스코어’를 도입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