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가 한국 영토가 맞냐’는 질의에 “절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여 답했다. 한 총리는 이내 자신의 발언이 ‘실수’라고 주워 담았다.

한 총리는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가 맞습니까?”라는 질의에 “절대로 아니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장은 청중석에선 ‘웅성웅성’ 대는 소리가 들렸다.

한 총리의 예상 밖 답변에 맹 의원은 “예?”라고 되물었고, 한 총리는 자신의 답변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듯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맹 의원이 다시 “독도는...”이라고 말을 꺼내자 한 총리는 그제서야 “아 죄송하다. 일본의 땅이 절대 아니다”고 답했다. 맹 의원은 “독도는 우리땅이 맞지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