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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주 연속 내리던 용산도 하락 멈췄다…서울 4주째 하락세 둔화 [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서울 아파트값 -0.07%→-0.05% 낙폭↓
노원·서초·강남 등 이번주 아파트값 상승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구 일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4주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지난주 약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노원구는 2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37주 연속 아파트값이 떨어졌던 용산구는 이번주 하락세를 벗어났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송파구와 강동구는 하락 전환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5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에 대해 “매도, 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하락세가 지속중”이라면서도 “일부 지역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 및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며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보합(0%)을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동작구 또한 이번주 변동률 0%로 집계됐다.

이번주 아파트값이 상승한 자치구는 노원구(0.02%), 서초구(0.02%), 강남구(0.03%)였다. 노원구와 강남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서초구는 3주째 상승세다.

반면 지난주 각각 0.04%, 0%의 변동률을 기록했던 송파구와 강동구는 이번주 모두 0.01% 하락했다.

서울 외에도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은 각각 -0.09%, -0.01%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 -0.12%보다, 인천은 지난주 -0.03%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0.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주(-0.13%)보다 낙폭이 완만해졌다. 특히 세종은 0.23% 상승해 7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은 -0.09%로 나타나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전세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3%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이번주 -0.11%로 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이 같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에 대해 “급매물 위주로 소진되며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 단지 중심으로 매물가격이 소폭 상승중”이라며 “지역별 공급 예정물량 영향 등 추가적인 하락우려가 공존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경기, 인천의 전셋값 하락률은 이번주 -0.15%, -0.12%로 집계됐다. 경기는 지난주 -0.22%보다 낙폭이 줄어들었고, 인천은 -0.19%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또한 이번주 0.13% 떨어져 -0.18%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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