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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림, 탄소 중립 실천 위한 저탄소 녹색경영 구체화
무림이 ‘꽃마을도시락’에 소외계층 위한 생분해 도시락 용기 5만개를 기부했다. [무림 제공]

[헤럴드경제 = 손인규 기자]국내 대표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종이의 환경친화적 가치를 제시하는 등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무림은 그 첫 단계로 지난 5월 25일을 ‘무림그린데이(Moorim Green Day)’로 정하고, 녹색 제품 소비 촉진 활동 등을 시작한다.

무림은 그 차원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 도시락을 제공하는 ‘꽃동네도시락’에 천연 생펄프로 만든 생분해 용기 5만개를 기부했다. 해당 도시락 용기는 꽃동네도시락을 찾는 이웃들에게 약 20개월간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는 물량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환경부 산하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와 함께 했다.

이번 기부 챌린지와 더불어 생태계 보호 및 산림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다 굳건히 하고자 인도네시아에서 조림사업을 추진해오던 PT Plasma Nutfah Marind Papua(이하 PT PNMP, 무림P&P의 별도 출자 법인)도 1일 ‘산림벌채 제로화’를 전격 선언하고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환경 기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보전에 동참하기로 밝혔다.

무림은 지난 2021년 5월 강원도 인제에 조성한 2000ha 규모(여의도 면적의 약 6.9배)의 자작나무 숲이 FSC FM 인증을 받기도 했다.

FSC FM 인증 제도는 산림 훼손과 환경파괴를 막고 지속적인 산림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FSC가 산림 자원을 환경적, 경제적으로 우수하게 경영하고 있는 기관 및 기업에 부여하는 제도다. 사전심사, 현장실사, 본심사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되며, 인증서 취득 후에도 매년 유지 심사를 받는 등 취득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국내 기업림 중에 본 인증을 받은 것은 무림의 인제림이 최초이자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무림은 인제림을 보유한 1985년부터 현재까지 별도의 상업적 활동 일절 없이 생태계 보호 및 산림 보전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 왔으며 이러한 노하우를 이번에 ‘산림벌채 제로화’를 선언한 별도 법인 PT PNMP에도 공유했다.

무림은 앞서 진행한 소외계층 도시락 용기 기부에 더해 일반 대중과도 환경 보호 및 탄소 중립 실천의 의미를 나누고자, 2차 기부 챌린지도 준비 중이다.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서 개최하는 자사 팝업 스토어 행사에서 오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제품 기부 챌린지를 진행 예정이다.

무림의 팝업 스토어 ‘페이퍼 어드벤처’에 방문한 고객들이 현장에서 작성한 종이엽서 수만큼 무림의 친환경 제품을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무림은 지속 가능한 저탄소 녹색경영을 위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지속 관리한다. 이에 따른 국제적 기준과 전문가 제언 등에도 귀를 기울이고자 다양한 컨퍼런스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현재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 중인 WCEF 2023(The World Circular Economy Forum, 2023 세계순환경제포럼)에도 참여하고 있다.

WCEF 2023는 자원순환 시스템에 대해 정부 기관 및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주한 핀란드 대사관의 공식 초청을 받아 무림이 국내 제지사 대표로 유일하게 참가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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