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뉴욕)=정윤희 기자, 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릴레이 양자회담으로 뉴욕에서의 첫날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이날 오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차례로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고 인사한 뒤 차량에 탑승해 시내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다수의 국가들과 개별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체코, 산마리노,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을 가진다. 특히, 산마리노와 세인트루시아는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회담이 개최된다.
둘째날인 19일에는 가나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한 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한다. 또, 이날에는 콜롬비아, 모나코, 레소토 등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같은 날 저녁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 |
오는 20일에는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계획과 의지를 설명한다. 이날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모리타니아,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등과 양자회담이 예정돼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21일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하고, 윤 대통령은 뉴욕대에서 열리는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한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세인트키츠네비스, 에콰도르, 시에라리온, 마케도니아, 네팔, 슬로베니아 등 양자 회담을 소화하고, 저녁에는 카리콤(카리브 공동시장) 국가들과 만찬을 한다.
22일에는 태평양 도서 지역 정상 및 태평양도서국포럼 사무총장과 오찬을 하면서 4박6일 간 미국 일정을 마친 뒤 23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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