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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타다!” 한의대생 침술에 죽어가던 고양이 살아나 [나우,어스]
[출처:웨이보, SCMP 편집]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차에 치여 목 아래로 전신이 마비된 고양이가 한의대생들에게 발견돼 목숨을 구한 이야기가 화제다. 고양이를 치료한 방법은 다름 아닌 추나 요법과 침술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산시TV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쓰촨성 청두중의과대 재학생들은 정문에서 차에 치여 죽어가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고양이는 울음 소리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모 상태와 잘린 발톱으로 보아 집에서 키우던 집고양이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수의사에게 데려갈 돈이 없던 이 학생들은 고양이를 기숙사에 데려와 직접 돌보기 시작했다. 그 중 한 학생이 고양이의 등 일부를 꼬집으면 움찔하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추나 요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며칠 지나고는 또 다른 학생이 고양이에게 침술 치료를 실시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가 일어서고 걸을 수 있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중국의 많은 애묘, 애견인들이 서구 의료 관행의 대안으로 한의학 치료법을 찾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우 하오팡 남중국농업대 수의학 연구원도 “침술은 고양이와 개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특히 효과적이며 뼈, 피부, 소화기 계통에 전반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매체에 밝혔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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