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산업·제일건설 뒤이어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이 올 3분기 비수도권 거점 주요 건설사 중 소비자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계룡건설산업과 제일건설이 뒤를 이었다.
5일 빅데이터 분석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밝혔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조사 대상은 지난 3분기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3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0위 안에 랭크된 건설사 중 10개사를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중흥(본사 광주) ▲계룡건설(본사 대전) ▲제일건설(본사 광주) ▲화성산업(본사 대구) ▲서한(본사 대구) ▲요진건설산업(본사 강원 원주) ▲금성백조건설(본사 대전) ▲동원개발(본사 부산) ▲라인건설(본사 전남 담양) ▲대광건영(본사 광주)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흥의 경우,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함께 조사했다. 또한, 조사 내용과 관련없는 커뮤니티 내 도배성 아파트 홍보 키워드 및 지역명 등은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중흥이 지난 3분기 781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면서 조사를 실시한 국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중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엔 중흥토건이 인천, 광주, 부산 등지에서 활발하게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여럿 공유됐다. 8월엔 15년 만에 전남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흥토건이 1억 원을 쾌척했다는 소식이 올라오기도 했다.
계룡건설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7130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기록했다. 중흥과 격차는 684건에 불과했다.
9월엔 총사업비 1조6191억원이 소요되는 서울 서부 경전철 사업(서부선)에 계룡건설이 참여했다는 뉴스가 많이 공유됐다. 7월엔 계룡건설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게재되기도 했다.
제일건설은 3분기 5195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광주 첨단지구 ‘첨단 제일풍경채’ 관련 기사가 많았다.
4위는 분석 기간 3063건의 포스팅 수를 보인 화성산업이 차지했고, 5위는 229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한 서한이 자치했다. 요진건설산업은 7월부터 9월까지 2107건의 정보량으로 6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금성백조건설과 동원개발은 1972건, 1798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각각 7위, 8위를 차지했다.
라인건설은 1656건의 정보량을, 대광건영은 총 859건의 포스팅 수를 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의 관계자는 “중흥과 계룡건설의 경우 ‘프로필’ 분석에서 수도권을 포함, 전국적으로 고른 관심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중흥의 ‘중흥S클래스’와 계룡건설의 ‘엘리프’ 및 ‘리슈빌’ 아파트 브랜드는 올 3분기 총 포스팅 수가 무려 3만~10만건대에 이르러 전국 실수요자들에게 주요 메인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음이 빅데이터상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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