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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또 경기 불황...중소형 화장품株 강세 이어간다" [투자360]
'2023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에서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내년에도 시장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소형 화장품주가 강세를 이어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시장·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을 앞세운 시장 공식이 깨지면서 저가형 인디브랜드가 수출 다변화로 시장이 이끈다는 설명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2024년에도 국내 인디브랜드의 국내외 발주 증가에 따른 ODM사 수혜, 해외 법인의 성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와 관련, 유망한 종목에는 코스맥스와 클리오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중소형 화장품주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하 연구원은 "최근 한국의 화장품 수출 국가별 비중을 보면 중국의 비중은 감소, 미국 비중 확대가 두드러진다"며 "내년에도 비중국 해외 수출 성장 및 비중 확대 전략 가지고 갈 수 있는 업체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기 불황 여건이 중소형 화장품주에는 오히려 호재가 됐다. 하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가성비 소비 자체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다변화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한국 화장품이 전 세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갖추면서 성장세도 빨라졌다.

한편, 대형주는 올해 저점을 찍고 내년에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그동안 화장품 업계를 이끌어왔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대형주는 실적 부진으로 업종 밸류에이션 회복이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대형주들도 시장 변화에 발맞춰 포트폴리오 다변화(인디브랜드 M&A), 리브랜딩,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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