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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건설, AI 활용 진화된 지능형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AI 머신러닝·딥러닝 영상분석 기법 활용
시공품질 분야에도 차세대 지능형 기술 적용
KCC건설 AI 영상분석 시스템 [KCC건설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KCC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공품질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초 KCC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내놨다. 추락·전도·협착·화재·낙하 등 재해 유형별 20여가지 대상물 및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판단하도록 한 시스템이다.실시간 위험 상황 알림 및 피드백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머신러닝·딥러닝 등 영상분석 기법을 활용해 약 백만여 건의 이미지를 학습시켰다. AI 분야 선도 업체인 에이클시스템과 공동 개발해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AI엔진을 기반으로 현장 내 CCTV 영상 속 위험 요소를 즉각 파악해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상황은 즉시 작업자에게 현장의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며, 현장 관리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장 사무실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건설현장 내 음영 구간에서도 기능이 구현되도록 엣지 컴퓨팅 기반의 ‘AI CCTV’ 개발에도 나섰다. 건설현장의 원활하지 않은 통신 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이를 위해 보안 CCTV 전문 제조업체인 하이트론씨스템즈 및 AI엔진 전문 개발기업인 에이클시스템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CC건설 AI 영상분석 시스템 [KCC건설 제공]

특히 KCC건설은 이 같은 시스템을 더욱 진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위험상황 및 대상물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 학습시키는 등 시스템을 보완해 현재 일부 적용 중인 AI 인식 대상을 전체 위험상황 등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CC건설은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안전 플랫폼 ‘KOSMO(KCC E&C On-Site Smart Monitoring)’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SMO 시스템은 현장의 유형별 특성에 맞춰 ▷IoT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유해환경 감시 ▷중장비 사고방지 ▷위험구간 작업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 등을 목표로 개발된 차세대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KCC건설은 차세대 지능형 기술을 현장 안전관리 뿐 아니라 시공품질 분야 등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대표적으로 현장의 텍스트 데이터 등을 활용해 당일 중점 품질 체크 사항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지능형 품질가이드 추천 시스템’ 등은 일부 공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시범 적용 중에 있으며, 이 같은 지능형 시스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 및 사물인터넷 등 각종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성과의 기저에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 기업들과의 탄탄한 협력체계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 같은 상생협력에 기반한 ESG 협력 관계 조성을 계속해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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