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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주민 채용 등 지역 사회 기여”…애플 첫 경기권 스토어 가보니
7일 미디어 대상 선공개
지속가능한 디자인 눈길
하남 주민 채용…지역 사회에도 기여
애플 하남. [애플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의 첫 경기지역 애플스토어가 7일 언론에 공개됐다. 국내 6번째 애플스토어로 경기도 하남시는 물론 남양주, 광주, 양평 등 인근 지역과 서울 동부권까지 모두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그간 서울에 한정됐던 애플스토어를 다른 지역으로 넓히며 국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애플은 공식 오픈 이틀 전인 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애플 하남을 선공개했다.

애플 하남은 애플의 국내 6번째 매장이다. 하남시의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한강의 흐름을 담은 로고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2030년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위해 인테리어에도 식물성 소재 바닥재, 개선된 천장 공기 순환 시스템, 목조 골조 사용 등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애플 하남은 식물성 소재 활용에 집중하며 상당한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했다. 특별하게 설계된 천장은 생합성 음향 패널과 칸막이로 만들어져 금속에 대한 의존성을 최소화했고, 바닥은 생체 고분자 물질로 만들어져 화학적인 합성 수지에 대한 필요성을 줄였다.

애플 하남. [애플코리아 제공]

첫 경기지역 애플 스토어인만큼 하남 지역 직원들을 채용하며 지역 사회 기여도 고려했다. 애플은 이외에도 애플 하남에 채용된 80여명의 직원들이 한국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하남은 경기권에 최초로 문을 연 비서울권 애플스토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경기권 매장 출점이 한국 시장 공세 강화와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2021년까지만 하더라도 애플 가로수길, 애플 여의도 등 2곳에 불과했던 애플스토어는 불과 2년만에 6곳으로 3배 늘었다. 수도권 7호점인 애플 홍대까지 출점되면 단일 도시 기준으로 도쿄(5곳)보다 매장 수가 많아지게 된다.

한편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23%가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수가 69%로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10~20대 아이폰 선호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10~20대 10명 중 6~7명이 아이폰을 사용하는만큼 향후 아이폰 사용자 비중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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