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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우리나라 R&D 투자 총 112조원…세계 2위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발표
R&D 투자비, 전년대비 10.8% 증가
민간·외국 재원 비중, 전년보다 0.2%p 더 늘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가 112조원으로 세계 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는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수행된 연구개발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것이다. 연구개발활동을 수행 중인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총 7만3661개 기관을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프라스카티 매뉴얼)에 따라 연구개발비 및 연구개발 인력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0조5108억원(10.8%) 증가한 112조646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5.21%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재원별로 살펴보면 정부·공공 재원 26조3283억원(23.4%), 민간·외국 재원 86조3177억원(76.6%)으로, 민간·외국 재원의 비중이 전년 대비 소폭(0.2%p) 증가했다. 연구수행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89조4213억원으로 79.4%를 차지했다. 공공연구기관은 12조9186억원으로 11.5%, 대학은 10조3061억원으로 9.1% 수준이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 짚어보면 개발연구가 73조2717억원(65.0%)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응용연구 22조4560억원(19.9%), 기초연구 16조9184억원(15.0%) 순으로 이었다. 다만 기초연구 연구비가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전체가 수행한 연구개발비는 89조4212억원으로 전체 연구개발비의 79.4%를 차지했다. 민간재원이 84조820억원, 정부·공공재원이 5조1528억원, 외국재원이 1864억원이 투입됐다.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은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11~30위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3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총 연구원 수는 60만1530명으로 전년 대비 1만4864명(2.5%) 늘었다. 연구 참여비율을 고려한 상근상당 연구원 수(경제활동 인구 및 인구 천명당 연구원 수)는 48만8774명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였다. 또 상근상당 연구원 수를 기준으로 한 경제활동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와 인구 천 명당 연구원 수는 각각 17.4명, 9.5명으로 세계 1위 수준이었다.

기업에 가장 많은 연구원(44만3270명·73.7%)이 포진해 있었고 그 뒤를 대학(11만4854명·19.1%), 공공연구기관(4만3406명·7.2%) 순으로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에 제공돼 국가별 연구개발 활동 통계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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