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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나은 주인 올까”…‘워크아웃’ 태영건설 주가 급락에도 활짝 웃은 ‘이 주식’ [투자360]
2023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들의 모습. [SBS 주요 드라마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해 결국 워크아웃(workout,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반면, 태영그룹이 소유한 방송사 SBS 주가는 매각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태영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72%(330원) 하락한 2075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날보다 19.54% 급락한 1935원까지 떨어지며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다시 새로 썼다.

워크아웃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전날에도 19.57% 급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도 전날보다 3.35% 하락한 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티와이홀딩스는 그룹 내 알짜사업인 물류회사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했고, 태영건설도 화력발전소 포천파워의 지분(15.6%)을 매각 처분키로 하는 등 유동성 문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개발사업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비롯해 내년 초까지 PF 대출 만기를 줄줄이 앞두고 있어 대응이 어려워지자, 이날 오전 워크아웃을 전격 신청했다.

한편, 태영그룹에 소속된 방송사 SBS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6.04% 상승한 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17.29%(3만5950원)까지 뛰기도 했다.

아직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일각에서 태영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SBS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주가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등에선 “대주주가 만약 바뀐다면 태영그룹보다 더 규모가 큰 업체가 인수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등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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