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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작 ‘워크아웃’ 당사자 태영건설 주가만 ‘훨훨’…부동산PF 도미노 공포에 건설株 ‘뚝’ [투자360]
28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여의도 본사에서 관계자가 취재를 제지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문제로 인해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workout, 기업구조개선 작업)을 신청하면서 주요 건설사 주가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작 워크아웃 당사자인 태영건설과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일성건선은 3.93% 내리고 있으며, 삼부토건과 동부건설 등도 각각 3.23%, 2.52% 하락 중이다.

이 밖에 화성산업(2.29%↓), 신세계건설(2.27%↓), 금호건설(1.90%↓), 현대건설(1.57%↓)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4130원으로 약보합세다.

반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주가가 장 초반 낙폭을 19.33%까지 확대했다 상승세로 돌아서 14.76% 급반등 중이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주가도 4.90% 떨어졌다가 상승 전환해 2.8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건설주들은 태영건설을 비롯한 일부 건설사의 부동산 PF 부실 이슈 등으로 11~12월 주식시장의 급반등 분위기 속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건설업종지수는 지난 10월 말 저점(67.47)에서 반등하다 11월 말(76.21)부터 상승세가 꺾인 뒤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PF 관련 우발채무와 대규모 회사채 만기로 인해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주요 건설사들의 회사채는 2조37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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