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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 전공의 일부 복귀…“중대한 환자 피해는 없어”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정부가 공표한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지난달 29일)을 넘긴 2일 경기남부 지역에서 전공의 일부가 병원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의료계, 경찰 등에 따르면 사직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던 일부 전공의들이 복귀했다.

복귀한 전공의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등에서 다시 출근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일시 복귀와 이탈을 반복하고, 계열 병원 간 인사이동도 잦아 정확한 이탈자 수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에서는 전공의 150여명 중 5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최근 이 중 일부가 복귀했다.

또 다른 병원에서는 전공의들이 병원 측에 복귀 관련 행정절차를 문의하는 사례도 이어졌지만, 현재까지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22일 기준 경기도의 전공의 사직 현황 조사 결과 도내 수련병원 33곳의 전공의 1568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 전공의 2321명의 67.6%다.

다만, 현재까지 경기지역에서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중대한 환자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경기지역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환자 사망 등의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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