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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바른 반정모·이강호·김태형 전 부장판사, 박재순 전 고법판사 영입
법무법인 바른이 올해 영입한 반정모(왼쪽부터), 이강호, 박재순, 김영오, 김태형 변호사. [바른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 바른이 전문성을 갖춘 고위직 판사, 검사 출신 인사를 대거 영입했다.

6일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이동훈·이영희)은 반정모, 이강호, 김태형 전 부장판사와 박재순 전 고등법원 판사 그리고 김영오 전 부장검사와 강다롱 검사 등 22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동권 전 공정거래조정원장도 고문으로 바른에 합류하게 됐다.

반정모 변호사(28기)는 2002년 인천지법 판사로 시작해 부산지법,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북부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반 변호사는 특히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부산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북부지법에서 건설 전담 합의부장을 지냈다. 각종 아파트 하자소송, 일조권침해 손해배상소송, 남극 세종기지 공사비 청구소송 등 다수의 사건을 처리했다.

반 변호사는 형사 사건에도 정통하다. 수원지법 재직 시 비트코인 관련 몰수추징 사건을 맡아서 처리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부장으로 있으면서 학회 제자들 성추행한 전직교수 사건, 희귀병에 걸린 배우자 간병 살해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을 맡았다.

박재순 변호사(34기)는 2005년 서울서부지법 예비판사로 시작해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의정부지법 등에서 근무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간을 지낸 뒤 수원 고법 판사를 끝으로 바른에 합류했다. 박 변호사는 사건 당사자의 법률상 권리를 보호하는데 힘썼다. 종교 단체 대표자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방역방해 등 사건에서 방역방해 부분을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이강호 변호사(33기)는 각급 지방법원과 전문법원, 대법원을 두루 거치며 모든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사다. 2004년 창원지법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부산, 수원지법을 거쳐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 서울중앙지법 및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 개업했다. 이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에 근무하며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심판, 산업재해, 보건 및 의료 관련한 다양한 행정사건과 다수 조세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다.

김태형 변호사(36기)는 2007년 대전지법 예비판사로 시작했고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바른으로 옮겼다. 김 변호사는 공학도 출신으로 변리사 시험에 합격해 변리사로 일한 경험도 있다. 가사·상속, IP,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법관 퇴직 전 5년간 수원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수많은 케이스를 처리하면서 가사·상속, 가업승계 및 소년심판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IP 자문 및 송무, 영업비밀 보호에도 정통하다. 또 각급 법원 지적재산권 전담부에서 수많은 케이스를 처리했다.

검사 출신 변호사도 영입했다. 김영오 변호사(34기)는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시작으로 전주, 수원, 서울, 광주, 대구, 인천 등 전국 지검을 거쳤다. 광주지검 형사1부장검사를 끝으로 바른으로 옮겼다. 기업범죄수사에 관한 전문성을 가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장검사로 재직 중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로 박현철 위니아전자대표를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 등 기업 및 조직적 범죄 수사에 대한 검찰 공인인증도 받았다. 공직선거수사 공적에 따른 대통령표창도 수상했다. 다년간의 노동·환경분야 전담 부장 및 환경부 파견 근무 등 선거·노동·환경분야 전문성도 갖고 있다.

강다롱 변호사(변호사시험 8회)는 2020년 의정부지검에서 검사로 임용돼 수원지검 안양지청을 거쳐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를 지냈다.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아동 성범죄자의 16년 전 아동 성폭력 여죄를 밝혀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도록 했다. 친모가 정신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는 이유로 60대인 친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살해한 아들 C를 존속살해로 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신동권 고문은 행정고시(30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92년부터 6년간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국과 식품국에서 일했다. 1997년 공정거래위원회로 옮겨 기업결합과장,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OECD 경쟁정책본부장, 카르텔조사국장, 대변인, 상임위원, OECD 경쟁위 부의장, 사무처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대 공정거래조정원장을 지냈다. 퇴임 후 KDI 초빙연구원, 국립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지내다 이번에 바른에 합류하게 됐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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