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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병원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합의…의대 교수들 모여 대응 논의한다
아산병원 교수들도 전원 사직서 제출 합의
의대교수협회, 주말 모여 해결 방안 논의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정부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전공의 파업에 이어 교수 사직으로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의대 교수들이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오는 9일 비공개 총회를 열어 정부 의대 증원 등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의교협 관계자는 “의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국 40곳 의대가 3401명에 달하는 규모로 증원 신청을 낸 가운데, 의대 교수들 사이에선 대학 본부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청을 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전공의 파업으로 빈 자리를 교수들이 메우다 끝내 사직하는 이들도 있다.

해당 자리에는 서울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의대·연세의대·울산의대·가톨릭의대·성균관의대 5곳 교수협의회가 모일 전망이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오후 긴급 총회를 열고 “빅5 병원 수련병원을 둔 의대 교수들과 연대해 의대생과 전공의가 안전하게 복귀해 교육과 수련을 마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힙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소속 겸직교수 및 임상교수들은 전공의에 대한 정부 행정 조치에 반발하는 취지에서 전원이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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