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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가·실거래가 오르더니…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 멈췄다[부동산360]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0.03% 하락
지방·수도권은 매매가 하락폭 줄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4주째 올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접고 보합(0.00%)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 등 영향으로 4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첫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전주(-0.05%)보다 줄었다.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에 따른 지역별·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는 가운데 매수 문의가 다소 늘며 일부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가 오르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던 송파구는 이번 주 0.04% 오르며 5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02%,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강남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으로 돌아서며 강남4구가 모두 하락세를 멈췄다.

동작구는 전주(0.03%)에 이어 이번 주 0.05% 올랐고, 종로구(0.02%), 서대문구(0.02%), 용산구(0.01%), 동대문구(0.01%) 등은 상승 전환했다. 다만 노원구(-0.02%), 도봉구(-0.04%), 강북구(-0.03%), 관악구(-0.05%), 구로구(-0.03%)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지난주 매매가가 0.07% 내렸던 경기 지역은 이번 주 0.03% 하락하며 하락 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교통 호재가 있는 여주시(0.15%)와 고양 덕양구(0.12%)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세종(-0.25%), 대구(-0.09%), 부산(-0.06%), 충남(-0.05%), 제주(-0.04%), 경남(-0.04%), 전남(-0.03%), 전북(-0.0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경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0.07% 오르며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4주째 상승세였다.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시행으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내 선호 단지로의 이주 수요가 증가하며 매물이 감소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지역에서는 강북구(0.13%), 노원구(0.13%), 은평구(0.13%), 용산구(0.1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구로구(0.11%), 동작구(0.11%), 금천구(0.09%), 서초구(0.08%)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구(-0.04%)는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대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2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

인천(0.13%→0.17%)은 중구(0.37%), 미추홀구(0.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됐고, 경기 지역(0.04%→0.04%)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05%), 경기(0.04%), 전북(0.04%), 울산(0.03%), 강원(0.02%) 등은 전셋값이 올랐지만, 세종(-0.23%), 대구(-0.12%), 충남(-0.06%), 경남(-0.05%), 경북(-0.03%), 제주(-0.02%) 등은 하락했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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