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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서 날개단 ‘연세우유 크림빵’…3일만에 1500개 팔려
지난 22일 몽골에서 출시
몽골에서 팔고 있는 연세으유 크림빵 2종[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편의점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몽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몽골에서 이달 22일 출시된 후 사흘만에 누적 1500여 개가 판매되며 냉장베이커리 카테고리 중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몽골로 수출된 제품은 우유 생크림빵, 초코 생크림빵 2종이다. 총 수량은 3만6000여 개로, 냉동 컨테이너 1대 분량이다. 몽골 고객이 한국에 익숙하고 우호적인 점을 고려해 상품명에도 한글을 새겼다. 가격은 8800MNT(몽골의 통화, 약 3520원)이다. 현지 기준 도시락 하나 정도의 가격이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국내에서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우유 생크림빵과 초코 생크림빵이 연세우유 크림빵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수출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해 8월, 몽골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BGF리테일이 기존 과자, 라면 등이 아닌 냉장 디저트 상품을 몽골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 도착한 제품은 점포 발주 수량에 맞게 해동 후 즉시 공급됐다. BGF리테일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의해 추가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 말레이시아 등 520여 개의 CU 점포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에 달한다. 앞으로 중소협력사 제품의 판로는 이달 초 BGF리테일이 진출한 카자흐스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CU는 지금까지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 코트디부아르, 키르기스스탄 등 20여 개 국가로 라면, 과자, 음료 등 PB상품을 수출했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달러를 목표로 다양한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CU는 지난 2월 일본의 대표 쇼핑 명소인 돈키호테에 자체 PB상품인 ‘HEYROO치즈맛라면’을 직접 수출해 내달 중 판매를 시작한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전국민이 한번씩 먹은 K-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2030 젊은 고객이 많은 몽골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중소협력사의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의 우수 상품을 해외로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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