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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초등학교 절반 1학기 늘봄학교 운영…참여율 7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 방문해 늘봄학교 특별 교사로 누리호 발사에 대한 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국 초등학교 절반에 가까운 2838개교가 1학기 늘봄학교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에선 재학 중인 초등학교 1학년 74%가 늘봄학교에 참여했다.

2일 오후 국무조정실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는 그간 진행된 민생토론회 결과를 정리하고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는 취지에서 열렸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교는 전체 학교의 약 46% 수준인 2838곳이다. 당초 정부는 1학기 늘봄학교 참여 학교 2000곳을 계획했다. 또 참여 학교에선 1학년 학생 약 74%에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5일 경기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맞벌이 부모들의 돌봄공백과 이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취지에서 추진돼 희망하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햇다. 늘봄학교는 오는 2학기 전국 6175개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정부는 2월 말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꾸려 범 부처가 협력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이 만족하는 늘봄학교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방뿐 아니라 기업, 지역사회, 전문가 등 범사회적인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원스톱 행정서비스’ 성과 내용도 발표됐다. 정부는 지난달 13일 기준 102개 서비스에 대해 구비서류를 없애고, 2145건의 사무 중 274건에 대해 불필요한 인감증명 요구 정비를 완료했다.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옮기는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도 전국 76개 기초지자체에서 전환을 앞두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이밖에 주요 후속조치에 대한 주기별 점검을 통해 지연을 최소화하는 한편, 주요 성과와 협업 사례 등은 관계기관과 공유하는 ‘후속조치 이행 상황 점검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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