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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계 없어도 잘나가네” 스포키에 야구팬 일평균 ‘20만명’ 몰렸다
LGU+ 플랫폼, 생중계 불가에도 입중계 등 인기
전문가 수준 기록실, AI 기반 승부 예측 등 추진
“AI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차별적 고객가치 실현”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스포키의 신규 서비스인 ‘내맘대로 프로야구’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티빙이 프로야구 중계권을 따내면서 이용자 감소 우려를 샀던 LG유플러스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에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중계 대신 선보인 내맘대로 프로야구, 입중계 등 콘텐츠가 이용자들로부터 적잖은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난 3월 23일 이후 스포키를 통해 야구 콘텐츠를 즐기는 일간활성이용자(DAU)가 평균 2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프로야구 영상 중계가 불발되면서 이용자 감소 등이 우려됐으나, 실제 이용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세부적으로 지난 달 DAU는 평균 18만5000명였지만, 이달 DAU 평균은 21만2000명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 스포키 이미지. [LG유플러스 제공]

이 같은 현상은 생중계의 빈자리를 채운 콘텐츠에 기인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현실에 없는 나만의 팀을 직접 만들고 경쟁하는 ‘내맘대로 프로야구’ ▷매 경기마다 진행되는 ‘OX 예측 퀴즈’ ▷전담 BJ가 담당하는 구단에 편파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입중계’ 등 신규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내맘대로 프로야구는 야구팬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맘대로 프로야구 서비스 이용자는 DAU(지난 10일 기준) 평균 7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경기가 있는 날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내맘대로 프로야구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이용자 중 매주 20명을 선정해 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스포키 이미지. [LG유플러스 제공]

이외에도 야구 팬들이 KBO선수와 구단들의 역대 모든 기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록실’ 서비스를 전문가 수준으로 높이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인 ‘익시(ixi)’ 기반의 ‘승부 예측’ 서비스의 정확도를 고도화해 프로야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제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포키 이용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체 제작하는 스포츠 예능 콘텐츠를 확대하고, 게임 요소를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익시 기반의 AI 등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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