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버거킹이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불맛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뉴 와퍼’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84년 한국에 첫 매장을 연 버거킹은 직화(Flame Grilled)로 구운 쇠고기 패티를 활용한 ‘와퍼’ 메뉴를 출시했다. 올해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버거킹은 ‘뉴 와퍼’를 시작으로 재료 각각과 조리법을 개선해 불맛을 강조하고, 맛의 만족도를 높이는 ‘불맛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버거킹이 새롭게 선보이는 ‘뉴 와퍼’는 소금과 후추를 더하고,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텐더폼(Tender-formed) 공법을 적용해 더 도톰한 쇠고기 패티를 활용했다. 햄버거 번도 글레이즈드(Glazed) 코팅을 입혀 수분의 증발을 최소화했다. 가격은 기존 와퍼와 같다.

버거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자체 개발한 불맛 아이콘의 스티커를 제작, 매장에서 와퍼류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진 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전국민 와퍼 400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약 20년 전의 가격으로 새로운 ‘뉴 와퍼’를 단품 기준 4000원에 만날 수 있다. 불고기와퍼와 치즈와퍼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한편 ‘전국민 와퍼 4000원 프로모션’은 딜리버리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진행한다. 다른 할인 및 쿠폰과 중복 혜택 적용은 불가능하다.

앞서 지난 8일 버거킹은 와퍼 메뉴를 개선하면서 이를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와퍼 판매 종료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 사이에서는 가격을 인상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