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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옆자리에 반려견 앉힌다?…러 항공사, 요금 봤더니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러시아 최대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에서 반려동물을 옆자리에 태우고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아에로플로트는 15일(현지시간) 일부 아에로플로트 항공편과 자회사 로시야 항공편에서 반려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좌석 요금은 성인 승객과 같고, 안전 규정에 따라 반려동물은 창문 옆 좌석에만 태울 수 있다. 반려동물은 비행 내내 운반 가방 안에만 있어야 한다.

해당 항공사는 지난 3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개·고양이·새 등 실내에서 작은 동물을 기르는 고객들의 수요를 파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내 좌석에 반려동물을 태우려면 반려동물은 단단한 형태의 운반 가방에 들어 있어야 한다. 동물과 운반 가방의 무게는 총 15㎏로 제한한다. 반려동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운반 가방은 동물이 안에서 몸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커야 한다. 또한 손잡이나 고리 등으로 좌석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에어버스 A350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홀수 열의 중간 좌석 블록에만 태울 수 있다.

이전까지 아에로플로트는 운반 가방 포함 최대 8㎏인 동물만 객실 반입을 허용했다. 앞좌석 아래에 짐처럼 보관하는 방식이다. 기준 무게를 초과하는 동물은 위탁 수하물로 처리해야 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항공사가 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동물들이 비행 중 크게 짖는 등 불안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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