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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중국이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5.3%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16일 홍콩사우스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3%로 시장 예측치 4.9%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딩솽은 "서비스 부문의 급속한 성장과 산업 부문의 수출 성장을 이끄는 해외 수요 증가가 이러한 수치를 촉진했다"며 "다만 미국이 최근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해 중국을 비난하면서 이것이 중국 무역 부문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고정 자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GDP 성장의 주요 원인이었던 부동산 투자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