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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사창굴"…'나홀로 집에' 출연 美 배우 인종차별 논란
롭 슈나이더 [나홀로집에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영화 '나홀로집에' 출연한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등 인종차별 농담을 던져 논란이다.

미국 일간지 폴리티코는 15일 지난해 말 ‘상원 워킹 그룹(SWG)’이 주최한 갈라 행사에서 배우 롭 슈나이더의 공연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SWG는 공화당 전·현직 보좌관들을 중심으로 하는 비영리 네트워킹 단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그 자리에서 슈나이더가 선정적이고 적합하지 못한 농당을 이어갔고 이에 주최측이 이를 중단시켰다. 한국을 사창굴이라고 표현하는 등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미시시피주가 지역구인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은 슈나이더의 언행에 큰 불쾌감을 표시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중도 퇴장한 하이드-스미스 의원실은 “슈나이더의 무대는 역겹고 상스러웠다”며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떠난 것”이라고 했다.

SWG는 성명을 통해 “슈나이더가 깔끔한 무대를 구두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젯밤 일은 우리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했다.

영화 나홀로집에 2에 출연해 한국에서도 얼굴을 알린 슈나이더는 과거에도 인종 차별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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