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마트・슈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바다愛(애)진심’을 새롭게 선보인다. 바다 환경을 보전하고, 어촌 상생과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해양생태계 지킴이’로 나서는 것이 목표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17일 군산시, 한국수자원공단 서해본부,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구에 있는 환경재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성원(사진 왼쪽부터) 군산시 어업진흥과장,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과 과도한 연안개발로 갯녹음 현상(바닥 사막화)이 확산되면서 지역 어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롯데마트・슈퍼는 협약에 따라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바다숲 조성·관리, 해양생태환경 개선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바닷속 탄소흡수원(블루카본)으로 주목받는 잘피 서식지를 복원하고, 군산시 인근 해안의 환경 정화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내달 롯데마트・슈퍼를 군산시 ‘장자도 바다 가꿈이’로 임명한다. 이후 임직원들은 군산시 장자도에서 잘피 보조구 제작 및 이식 활동에 이어 이식지 인근의 정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어린이 해양 환경생태교육 캠프 ‘바다愛 가까이’도 개최한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민관이 협력해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