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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
오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서 개최
‘구정아-오도라마 시티’와 ‘모든 섬은 산이다’ 공식 후원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전시되는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 작품 전경 [필라 코리아스 런던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La Biennale di Venezia) 국제 미술전’에 한국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전시되는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와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Every Island is a Mountain)’를 공식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지난 1895년에 시작돼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제 미술 전시회다. 비엔날레 총감독이 기획하는 본전시와 함께 개별 참가국이 직접 기획하는 국가관 전시로 구성된다. 올해는 오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자르디니 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한국관은 1995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에서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수석 큐레이터와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허브 코펜하겐 관장이 함께 예술감독을 맡아 구정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명에 들어간 ‘오도라마’는 향기를 뜻하는 ‘오도(Odor)’에 드라마(Drama)의 ‘라마(rama)’를 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오도라마 시티’는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한국의 초상을 17개의 향으로 표현한다.

‘모든 섬은 산이다’는 오는 9월 8일까지 베니스에 위치한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진행되는 특별전시다. 지난 1995년 이후 역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참여한 작가 36팀의 작품 약 80점 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와 이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도 함께 후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관객들이 한국 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후원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LA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관객이 예술을 경험하고 현대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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