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월드IT쇼(WIS) 2024에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을 마련했다. 김민지 기자 |
LG전자가 지난 1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월드IT쇼(WIS) 2024에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을 마련하며 차별화된 부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세탁건조기에 적용된 LG전자의 코어 테크(Core Tech)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LG전자 세탁건조기가 기존 세탁기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 수 있다. 인공지능(AI) DD모터를 탑재해 제품 구조를 단순화했고, 컴프레셔를 눕히면서도 만족스러운 건조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한 결과다.
LG전자가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건 대세로 떠오른 AI 가전에서도 부품 경쟁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버터 DD모터 관련 특허를 240여 건 보유하고 있다.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딥러닝 기술로 재질을 판단해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며 동작한다. 이 기술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딥러닝 인공지능 검증’을 획득했으며, 2023년 IR52 장영실상 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칩(DQ-C)도 눈길을 끈다.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LG뉴럴엔진’을 내장해 다양한 딥러닝 연산을 빠르게 처리해 온디바이스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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