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 2월 15일 체결한 ‘화장품 유리병 회수·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경기도 오산시 아파트 단지 두 곳과 충남 천안시 아파트 단지 세 곳이 참여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단지에는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사진)을 설치했다. 분리 배출된 화장품 유리병은 오산물류센터에서 1차 선별을 거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유리병 재활용 회원사로 반입된다. 이후 선별과 파쇄 등 공정을 거친다.

이는 아모레퍼시픽그룹 1차 용기 협력사인 베르상스퍼시픽의 재활용 원료에 포함돼 다시 화장품 용기가 된다. 베르상스퍼시픽은 지난 3월 유럽 유리용기 협회(FEVE, The European container class federation) 기준에 따라 화장품 용기 10% 재활용 유리 원료 사용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시범사업에서 수거된 유리병을 주요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헤라, 한율 등의 일부 제품에 최대 20%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몰에서는 온라인 화장품 용기 수거 캠페인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에 참여한 고객에게 프리메라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