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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의 날’ 식품업계가 뭉쳤다…환경보호 캠페인 물결
사용된 용기, 새 자원으로 재탄생
‘불필요한 콘센트 뽑기’ 댓글 행사
[CJ제일제당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식품업계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위한 각종 캠페인을 펼친다.

CJ제일제당은 카카오메이커스와 사용된 햇반 용기를 수거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이 햇반 용기를 회수해 분리, 세척을 거쳐 원료로 만들면 카카오메이커스가 이를 활용해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참여 희망자는 내달 1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오비맥주는 이달 3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불필요한 콘센트 뽑기’, ‘커피 마실 때 텀블러 사용’ 등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습관을 댓글로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명에게 오비맥주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 한 박스(24캔)를 증정한다.

롯데GRS는 환경 전문 공익재단 ‘환경재단’과 걷기 리워드 플랫폼 앱 ‘위무브(WE MOV)’와 협업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3GO 탄소 저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참여 임직원의 걸음 수를 위무브 앱에서 100걸음당 1포인트의 탄소 저감 포인트로 환산해 적립하고, 이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주거 환경 개선에 활용한다.

빙그레는 오는 25일 대구 달성초등학교에서 ‘지구를 위한 새활용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참여형 새활용 체험학습을 마련했다.

빙그레는 또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수거해 단지 모양의 반사경으로 재활용하는 캠페인도 마련했다. 요플레 용기를 친환경 재활용 굿즈인 요플레 가드닝 키트로 업사이클링해 화분으로도 활용하는 ‘Let’s Bloom the Earth(렛츠 블룸 디 어스)’ 캠페인도 진행했다.

[샘표 제공]

샘표는 환경부 기후변화주간에 함께하며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통해 ‘지구를 위한 채소 레시피’를 공유한다. 샘표는 버려지는 부위라 생각한 팽이버섯 밑동으로 만드는 스테이크, 빵 없이 채소로 재료를 감싸는 ‘언위치’ 등을 제안한다.

아울러 22일과 23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최 지구의 날 행사에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요리에센스 연두’와 ‘새미네부엌 딥소스 2종’을 소개한다. 샘표는 연두의 유리병 용기와 결합되는 플라스틱 캡을 손으로 가볍게 뜯을 수 있도록 ‘분리가능 캡’을 개발, 적용해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지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폐플라스틱의 N회차 인생?’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세척, 소독해 플라스틱 칩 ‘플레이크’로 분해하고 다시 재생페트 컵과 리드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담았다.

맥도날드는 내년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포장지를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맥도날드는 현재까지 전환율이 약 85% 수준이라고 밝혔다.

mp12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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