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저밖에 없다고 한다면”…서울 재선 조정훈, 당권 가능성 열어놔
“그럼 해야지 어떡하겠나…어떤 역할도 마다않겠다”
총선 백서 TF 단장 임명 “뼛속까지 체질 개선해야”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22대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구성원 그 누구도 지금 이런 상황에서 몸 사릴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돌고, 돌고, 돌아서 저밖에 없다. 정말 그런 현실이 0.1%의 가능성일지 모르겠지만, 그럼 해야지 어떡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처음에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에서 합당할 때 ‘수술 칼이 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제가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확장하겠다고 던졌는데, 선거를 막상 시작하니까 마포갑을 못 나오더라.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도 총선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적지 않은 분들이, 언론에서도 저한테 당대표 출마를 할지 말지 많이 질문해 오신다”며 “저는 지금 당을 위해서 희생이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지금 당대표라는 명예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무도 하지 않는, 왜 우리가 졌는지 불편한 얘기를 하고, 여기서 우리 당을 혁신시킬 개혁안을 만들고, 이 개혁안을 실천시키는 데 또 역할이 필요하다면 그 누구도 몸을 사려서는 안 된다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열린 제2차 당선인 총회에서 조 의원에게 총선 백서 집필을 맡을 TF(태스크포스) 단장에 조 의원을 임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총선과 대통령 선거 같은 굵직굵직한 선거가 끝나면 왜 우리가 이겼고 왜 우리가 졌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지금 묻는 것”이라며 “저는 보고서 하나 쓰려고 단장 맡은 건 아니다. 저희가 뼛속까지 체질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