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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현 “尹, 새미래도 만나야…이재명만 만나면 반쪽소통”
“민생 관련 협력할 사안에는 적극 협조할 것”
“李, 통 큰 양보 마다 않는 진정성 보여달라”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로운미래 등 다른 야당도 함께 만나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정책을 들여다보는 정책회담을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야당과 소통하겠다고 나선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다. 다만 이번 총선으로 표출된 다양한 민의를 청취하려면 더불어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도 함께 만나 대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모든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며 “이재명 대표만 만난다면 ‘반쪽소통’, ‘말만 협치’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폭등, 의료대란, 채상병 특검 등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다”며 “여야, 대통령실과 국회 할 것없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미래는 5석의 의석을 보유한 정당으로,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모든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며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비판할 때는 하더라도 협력해야 할 사안에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새로운미래 등 다른 야당도 만나 실종됐던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요구한다. 영수회담이 정치적 거래를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현재 보도되는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의 총선공약인 1인당 25만원 지원금 지급 등 정쟁을 부르는 의제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오로지 국민과 국가대계를 생각하며 통 큰 양보도 마다하지 않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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