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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종혁, 이철규 원내대표설에 “당내 반발 기류 있어...뒤로 물러나야”
“국민의힘 전체에 대한 국민적 실망 커…친윤계 백의종군 해야”
25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을 주제로 여의도연구원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26일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경선 출마 가능성을 두고 “당내에서 여러 가지 반발 기류가 있다”며 “친윤와 영남 쪽에 있는 분들께서는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나서 백의종군 해주는 게 당 개혁 이미지를 확보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지금 당이 처한 어려움은 우리 당 전체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큰 원인인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판이 바뀌어야 한다”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현재 당의 원외 조직위원장 대표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외 조직위원장 모임이 당원 100%의 전당대회 룰을 당원 50%, 일반국민 50%까지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김 부총장은 “영남지역 당원 숫자가 많기 때문에 지금대로 하면 영남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50%, 70%, 100%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당을 어떻게 바꿔나갈 것이냐에 대한 당원들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며 “비대위원장이 임명되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봤다.

혁신형 비대위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김 부총장은 “혁신형이냐 관리형이냐 규정된 용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당이 영남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영남 자민련’ 인상을 주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그것을 탈피해달라는 요구에서 (혁신형이란) 말을 붙였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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