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랑스 간 적도 없잖아” 조작방송 올린 중국女…1880만 팔로워 계정 정지당해
‘Thurman mao yi bei’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중국의 여성 인플루언서. [더우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의 한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조작된 미담 영상을 올렸다가 당국으로부터 SNS 계정을 정지 당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온라인에서 ‘Thurman mao yi bei’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이 여성이 영상 조작으로 인해 이같은 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4월 중순 중국 동부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 당국에 의해 처벌되기 전까지 더우인에서 18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 12일 파리에서 본토 초등학생이 잃어버린 겨울 방학 숙제를 습득했다며 올린 영상 속 에피소드가 조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이 여성은 친랑이라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것이라며 “친랑아, 내가 당장 중국에 네 숙제를 가지고 올게. 나한테 고마워할 필요 없어”라고 말했다. 이후 친랑의 어머니에게 연락해 숙제를 돌려줬다는 두 번째 영상까지 공개했다.

당국은 그러나 영상 속 친랑이라는 학생은 겨울 방학 동안 출국한 기록이 없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여성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이야기를 조작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그들은 프랑스로 가기 전 본토 쇼핑몰에서 겨울방학 숙제를 위한 책을 구입한 뒤 이같은 조작 영상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며 자신의 사건을 교훈 삼아 콘텐츠를 조작하거나 유포하지 말자고 촉구했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