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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인 ‘지질자원’ 어밴저스 떴다…“지진재난 이슈 신속전달”
- 지질자원硏, 매직퍼포머 운영
최진혁 활성지구조 연구센터장이 지진 활성단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진이 나면 누구에게 물어볼까?”, “누구에게 연락해야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국내 최고의 지질자원 전문가들이 빠른 해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지질재해와 탄소중립 등 국가·사회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대국민 홍보시스템 ‘KIGAM 매직퍼포머(MAGIK Performer)’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직퍼포머는 언론과 국민에게 선제적 정보 제공을 하는 소통 창구라는 의미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영문 머리글자인 ‘KIGAM’의 역순인 ‘MAGIK’으로 상징화했다.

KIGAM 매직퍼포머는 국토우주지질, 자원활용, 해저지질에너지, 지질재해 등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주요 연구분야를 중심으로 국민에게 밀접한 핵심 이슈사항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총 22개 분야 27명의 전문가로 구성했다.

매직퍼포머는 지진‧화산‧산사태‧가뭄(지하수)‧핵심광물 공급망 등 국내·외 주요 이슈가 발생하거나 관련된 외신의 보도가 있을 시에 해당 분야의 맞춤형 전문가(Interveiwee)를 언론 및 대외기관에 신속하게 연결해 주는 제도다.

매직퍼포머 제도 도입 이전에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정보 제공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매직퍼포머를 통한 지질자원 분야 주요 이슈의 선제적 정보 제공으로 국민의 궁금증 및 불안감 해소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22년 10월 괴산지진이 일어났을 때, 매직퍼포머로 구성된 지진탐지‧분석 및 활성단층 분야 전문가를 통해 언론과 국민에게 중요 연구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현안 해결에 기여한 바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또한 후속 조치로 지진 현장의 취재와 인터뷰를 실시함으로써 관련 내용을 생생하게 공개‧제공해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곧바로 전문성 있는 연구 보고서를 제작‧배포해 지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했다.

매직퍼포머는 지질재해 분야를 넘어 핵심광물 탐사 및 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에도 앞장선다. 또한, 다양하고 유용한 KIGAM의 연구 성과를 알리는 데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매직퍼포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조창수 지진연구센터장은 “매직퍼포머는 지진 등 지질재해는 물론, 국내외 주요 이슈 해결을 위한 실시간 대언론‧대국민 소통채널로 신속한 정보 접근과 문제 해결 속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언론 및 국민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KIGAM 매직퍼포머는 국민의 공공안전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 국민소통창구”라면서 “지질자원 분야 국가대표 연구기관으로써 책임감 있는 연구 수행과 시의성 있는 정보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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