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강원 춘천시 비무장지대에서 ‘기부의 숲’ 조성 행사가 열려 유진그룹 등 기업과 공공기관 참가자들이 수목류 1000그루와 초화류 6000포기를 심었다. [유진 제공]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건강한 산림생태계 복원에 앞장선다.

30일 그룹에 따르면, 지난 29일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열린 ‘기부의 숲’ 조성 행사에 참여했다.

반복되는 폭우와 가뭄으로 토양이 유실된 춘천 민통선 지역 산림생태 복원을 위해 두번째 기부의 숲이 조성됐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의 산림생태 복원을 위해 첫번째 기부의 숲이 만들어졌다.

기부의 숲 조성에는 산림생태복원 기금을 기부한 유진그룹, 퍼시스, 우리은행, 대상그룹, 한국지멘스 등의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인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 산림청 남성현 청장, 육동한 춘천시장과 허영 국회의원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주민, 봉사단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인 개느삼, 털개회나무, 쉬땅나무 등 수목류 1000그루와 돌단풍, 은방울꽃 등 초화류 6000포기를 심었다.

유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산림생물자원 보전 및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산림을 지켜 나가기 위해 유진 임직원들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 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올 초 한적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한적은 유진이 기탁한 성금 중 일부를 기부의 숲 조성에 사용하고 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