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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테무의 습격? 온라인쇼핑 중국 비중 1년 새 16.5%포인트↑
1분기 온라인쇼핑 59조6768억원 전년보다 10.7%↑
해외직구 1조6476억 중 57%가 중국...1년 새 16.5%p↑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1년 사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중국 해외 직구 비중이 16.5%포인트(p)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알리, 테무 등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3월(1분기)까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9조67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직접 구매액은 9.4% 증가한 1조6476억원이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57.0%) 9384억원을 중국으로부터 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국 3753억원(22.8%), 유럽연합 1421억원(8.6%) 순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40.5%(6096억원) 수준이었지만 불과 1년 사이 16.5%포인트(p) 크게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은 31.1%(4685억원)에서 22.8%(3753억원)으로 줄었다.

[통계청 제공]

1분기 온라인 쇼핑에서 많이 산 상품은 음식료품(13.9%), 여행 및 교통서비스(11.0%), 음식서비스(10.9%) 순이었다. 신발(-7.6%) 등에서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23.9%), 음식료품(15.8%), 농축수산물(26.8%) 등에서 증가했다.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한 푼이라도 저렴한 온라인 쇼핑 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44조36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4.5%), 음‧식료품(14.2%), 여행 및 교통서비스(10.0%) 순으로 높았다. 가방(-4.7%)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료품(19.5%), 여행 및 교통서비스(24.3%), 농축수산물(30.0%) 등에서 증가했다.

한편,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조 452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1%(1조 7129억원) 증가했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조844억원으로 9.6% 늘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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