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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새 지도부, 첫 대외일정 ‘현충원 참배’…황우여 “애국 충정 이어받아야”
황우여, 현충원 방명록에 “숭고한 건국 정신을 이어받겠다”
개헌, 검찰 인사 등 정치 현안에 “다음에 말할 기회 있을 것”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을 비롯한 당 신임 지도부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적인 첫 번째 대외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전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하면서 ‘7인 체제’ 비대위 구성을 완료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당연직 비대위원), 유상범·전주혜·엄태영·김용태 비대위원, 정점식 정책위의장(당연직 비대위원), 성일종 사무총장 등 신임 지도부 전원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를 방문해 참배했다. 황 위원장은 현충탑 헌화·분향, 순국선열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마친 뒤 방명록에 "선열의 숭고한 건국 정신을 이어받겠습니다"라고 썼다.

현충원 참배 후 황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첫 외부일정과 관련해 “마음이 숙연해지고 선열들의 발자취를 과연 우리가 따라갈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의 반성이 일어난다”며 “애국 충정을 우리가 꼭 이어받아야 되겠다는 마음 다짐을 다시한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위원장은 정치 현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제한 등의 개헌 주장에 대해 “그걸 즉답하기에는 시간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대 국회의 첫 임무로서 ‘대통령의 권한 남용 제한과 무(無)당적화’를 위한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황 위원장은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서는 “다음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답변을 보류했다.

전날 법무부는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 보임 12명, 전보 2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는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을 보임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의 서막”이라고 비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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