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 엥가주 카오칼람 마을에서 주민들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외신들은 이 산사태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산사태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7일 X(옛 트위터)에 “파푸아뉴기니 파푸아뉴기니독립국 엥가주(州)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산사태에 대해 매우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24일 오전 엥가주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6개 이상 마을 150채 이상의 가옥이 매몰됐으며 사망자가 67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초등학교와 노점, 주유소 등 건물을 포함해 주민들이 가꾸던 텃밭이나 과수원 등이 완전히 매몰됐으며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산사태는 몇 주 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상자 집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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