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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UAE 대통령 ‘최고 예우’로 맞는다
대통령기 진입하자 공군 전투기 4대 호위비행
공식환영식 전통의장대·취타대 100여명 축하
300억 달러 투자 약속 구체적 후속조치 논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28일부터 1박 2일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UAE 정상의 첫 방한에 최고 수준의 예우로 맞이한다. ▶관련기사 8·25면

UAE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이다. 지난해 4월 유혈충돌이 격화된 북아프리카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의 복귀를 위한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 수행 과정에서도 UAE는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과정을 도왔다. 당시 칼둔 칼리파 알 무라바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Your people are Our People(한국 국민은 곧 우리 국민이다)”이라며 양국 간 우정을 재확인했다.

앞서 UAE는 지난해 1월 수교 이래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국가 간 투자협약 중 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달러(약 40조8000억원)를 한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같은 해 10월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분쟁 사태 등 중동 정세에 따라 한 차례 순연했다.

대통령실은 모하메드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인 데다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당시 기마병과 낙타병 도열 등 각별한 환대를 받았던 만큼 성대한 환영식을 준비했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탑승한 UAE 대통령기가 이날 오전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하면 우리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에 나선다. 지난해 1월 UAE 국빈방문 당시에도 공군 1호기가 UAE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UAE의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하메드 대통령과 별도의 친교 일정과 만찬을 갖는다.

29일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협정 및 MOU 체결식, 국빈오찬이 이어진다. 공식환영식에는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과 전통의장대 및 취타대 100여명, 한-UAE 우정의 상징인 아크 부대 관계자 500여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명이 모하메드 대통령을 환영한다.

한-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이 설정한 ▷전통적 에너지와 청정 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UAE의 대(對)한국 투자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논의할 전망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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