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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은아 “오물풍선? 유독가스라도 있었으면 어쩔 뻔했냐…무능한 정부”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건과 관련, "안보는 보수라는 믿음에 대해선 화답을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오물풍선이라는 게 상당히 흉기풍선처럼 되고 있다"며 "안보와 국방은 너무 당연한데, 일반 국민은 지금 전쟁통도 아닌데 하늘을 쳐다보며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차가 괜찮을지, 내 집이 괜찮을지, 혹시 오늘 내가 오물을 뒤집어쓰지는 않을지 등 그런 고민을 한다는 게 정말 위험한 것"이라며 "그게 오물이 아니라 그 안에 다른 게 들어가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질문에 뭐라고 답할 것인지도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풍선이 날아오고 난 다음 5일 후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다"며 "그러고 난 후 말씀하신 게 대북 확성기 얘기였다. 너무 무능하고 너무 아마추어적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만약 5일 안에 그 풍선에 정말 유독가스라도 들어있었다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되는 건가"라며 "그런 차원에서 제가 너무 무능하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자동차 유리가 깨진 게 있고, 지붕에 날아드는 것도 있는데 어떻게 심각하지 않다는 건가"라며 "이건 나라에서 책임져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저는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 아니라고 이미 생각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고, 정당의 이념이 그냥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같은 경우는 늘 왔다 갔다 했기에 필요에 따라 보수일 때도, 진보일 때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해주시면 좋겠다"며 "자유를 38번 외쳤고, 보수를 외친 대통령이었다. 그렇다면 안보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불안함이 없도록 해줘야 하는 게 맞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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