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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백 아닌 에코백'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패션 화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김 여사가 순방길에 든 에코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에코백을 들고 해외순방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는 10일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6개월 만의 순방이다.

순방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른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연한 회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밝은 베이지색 치마 정장 차림을 한 김 여사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Bye Bye Plastic Bags)'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에코백을 든 것이 화제가 됐다. '바이바이 플라스틱'은 지난해 6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환경부 캠페인에서 사용된 용어다.

이 에코백은 김 여사가 과거에도 들어 주목받았던 가방이다.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린 캠페인 출범식 때 처음 공개됐다. 해당 행사에는 김 여사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해외 순방길에 오를 때마다 국산 가방을 들어 화제가 됐다. 지난해 3월(일본)과 4월(미국) 순방 때는 국내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검은색 헤이즐백을 들었다. 지난해 11월 15~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순방길과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 및 같은 달 20일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순방에서는 '그레이양'의 파우치 백을 들었다. 2022년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판매한 에코백 '아카이브 와펜'을 들기도 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10일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비위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했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기 때문에 종결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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