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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北 핵개발, 국제 비확산 체제 흔드는 무책임한 행동"
국빈순방 계기, 카자흐스탄 국영일간지 인터뷰
"고용허가제 송출국 신규 지정 협의 마무리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아시가바트)=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개발은 한국과 카자흐스탄과 같은 국가들이 그동안 굳건하게 수호하며 발전시켜 온 국제 비확산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국영 일간지인 예게멘 카자흐스탄 및 카자흐스탄스카야 프라브다와 서면 인터뷰를 하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이 독립 후 소련으로부터 받은 다량의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폐기한 세계적인 비핵화 모범국가"라고 했다.

또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반복된 결정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을 계속해서 개발하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합법적인 노동이주 등에 대해서는 "한국은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첨단 분야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고용허가제 송출국 신규 지정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양국이 핵심 협력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제조업 분야의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핵심광물, 과학기술, 환경, 농업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 지향적 분야로 양국 간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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