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객 다변화 발판 마련 목표”
오는 2025년 가동을 앞둔 에코프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공사 현장 모습 [에코프로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에코프로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에코프로가 인터배터리 유럽에 부스를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5년 헝가리 사업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유럽 잠재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의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트 E 유럽’과 동시에 열린다. 두 전시회에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의 전용부스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 함께 전시관 C3홀에 위치한다.
에코프로는 이번 전시회에서 폐수 등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를 소개한다.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에 구현한 시스템이다.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까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집약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버전2는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이 핵심으로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이니켈부터 미드니켈, LFP(리튬·인산·철)까지 에코프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소개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현지 배터리 관련 기업 및 바이어와 직접 소통해 고객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총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다. 에코프로가 강점을 가진 삼원계 양극재(NCA, NCM, NCMX)를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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