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겨원 기자] 정부가 17일 발표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리츠 업계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리츠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책은 그간 업계에서 애로를 겪어왔던 사항을 대부분 해소하는 내용"이라며 "제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부동산 개발 이익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리츠 도입으로 리츠의 개발사업 참여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리츠 자산 재평가를 활성화하고 공모 리츠와 공모 예외 리츠 간의 합병을 허용하면서 리츠 대형화의 초석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인가 소요 기간의 단축 및 보고·공시 부담 완화, 재투자를 위한 자금유보 허용 등의 정책에 대해서도 업계에서 지속해 요청해왔던 사항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이자율 등 거시경제 지표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된다면 이번 방안과 맞물려 국내 리츠 시장이 선진국과 대등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리츠 업계도 이번 대책의 개선사항을 기반으로 리츠와 자산관리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부동산 산업 선진화와 국민소득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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