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매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농식품 관련 정보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국민 소통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19일 송 장관이 국민 생활에 밀접한 농식품 정보를 생생하게 알려주기 위해 출연한 ‘농터뷰’ 영상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농러와 TV’와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영상 콘텐츠 ‘농터뷰’에 출연한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이날 공개된 첫 콘텐츠의 주제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수급 동향이다. 영상은 여름철 재해 대비 관계기관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들어가는 송 장관을 향해 ‘이번 주 추천 농산물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송 장관은 촬영 스태프로부터 수박 한 통을 건네받고 “수박은 우리나라 여름철 대표 과일인데 6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으로 출하된다”면서 “올해 초에는 굉장히 비가 많이 와서 작황이 더뎠는데 지금 완전히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영남권, 음성지역에서 출하되고 있다”면서 “작년하고 비교하면 출하량이 높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1~17일 기준 수박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6% 증가했고, 평균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10.5% 내렸다.
송 장관이 영상 출연에 나선 건 농업 현장의 정확한 동향 정보는 물론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을 직접 설명해 수급 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향후 농산물 수급에 영향을 미칠 만한 기상 이변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는 창구로도 이 콘텐츠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농식품 물가와 수급 현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직접 국민께 말씀드리기 위해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하고 국민과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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