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항...국내공항 81% 시공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
HJ중공업 건설부문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5600억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는 활주로·계류장·관제탑·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HJ중공업은 컨소시엄의 대표주간사로서 35%의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코오롱글로벌·KCC건설· 신성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주 경쟁에서 앞섰다. 특히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설계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가격심의평가 결과와 합산하여 이번에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HJ중공업은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의 시공에 참여했다. 현재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3000억원)를 시공 중이다.
박로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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