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워싱턴DC)=서정은 기자]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WCC)에서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를 시작으로 캐나다, 네덜란드 정상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총리를 만나 "매우 반갑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뒤이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트뢰도 총리는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했고, 윤 대통령도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총리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을 포함해 10여개 국가 정상들과 연쇄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지 약 한달 반만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만남이 성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손을 잡고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미국 측에서는 국무부 의전장과 앤드루스 기지 측 영접관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우리 측에서도 조현동 주미국대사 내외,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주나토대표부 대사 겸임)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1박2일간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주요 외신들도 러북 협력이 강화되는데 이뤄지는 윤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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