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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사이버 위협·우크라이나 지원 협력” 나토 사무총장 “협력 심화 모색”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 도착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워싱턴DC)=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사이버 위협에 대해서 대한민국은 나토와 공고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올해도 나토 관계자들을 초청해서 사이버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컨벤션 센터(WCC) 양자회담장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을 만나 이날 나토 정상회의를 3년 연속 참가하게 된 배경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IP4 개별 국가들, 3개국가가 나토와 개별 맞춤형 협정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IP4 4개국은 그야말로 중점 협력사업을 고안해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또 하이브리드 위협과 봉쇄에 대한 대응,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덕에 “지난 3년 동안 한국과 IP4 국가들의 나토와의 연대가 더욱 공고하게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날 나토로부터 우리 항공기가 감항 능력을 인정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한국과의 협력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먼저 현재의 안보가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이라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서 잘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글로벌 안보에 위협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또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IP4 중점 협력사업 문서를 마련해서 저희 협력 심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참석 전 도어스테핑에서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경제적 밀착과 관련해서 유럽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는 점이 여실히 드러난 상황”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 회원국과의 협력관계, 그리고 인태 지역의 IP4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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