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정책자료집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를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정책자료집 ‘대통령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를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정책자료집은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업무보고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바탕으로, 민생 정책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편지 형식의 문체와 사진으로 담은 포토에세이다.
‘첫 번째 편지, 민토를 시작하며’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개최된 ‘수출전략회의’ 자료를 찾아가며 민생토론회를 기획했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어 전통 시장과 초등학교, 공장과 병원, 미국·UAE 순방 등 민생과 산업, 외교 현장 등에서 대통령이 느낀 소회가 담겼다.
윤 대통령은 ‘세 번째 편지, SUV에서 자는 청년’에서는 대선후보 시절 만난 27살 청년의 사연을 풀었다. 윤 대통령은 방값이 너무 올라 지하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서 침낭을 깔고 잔다는 청년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 ’청년 원가 주택‘과 ’역세권 첫 집‘ 등 청년 주거 정책을 떠올린 것을 소회했다. 윤 대통령은 세 번째 편지에서 “청년이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고 했다.
‘열일곱 번째 편지,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에서는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의 소회부터 시작해, 윤석열 정부에서 더욱 공고해진 한·미 동맹에 대해 얘기했다. 윤 대통령은 책에서 “70년 전 같은 자리에 섰던 이승만 전 대통령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마지막 장 ‘열여덟 번째, 용기 있는 사람들의 상’에서는 한·일 관계 정상화를 비롯, 노조 회계 투명화 등 노동 개혁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대한 각오를 담았다.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불길을 헤쳐나가듯 위태로운 길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걸어나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민생토론회는 이겁니다. 국민이 불편하면 고친다, 국민이 원하면 바꾼다, 뭐든지 바로 한다‘ 입니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나의 선생님이라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정부가 영업사원도 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합니다” 등 각 정책을 대하며 국민께 드리는 대통령의 발언도 담겼다.
대통령실은 오는 20일까지 각 부처와 공공기관, 공공·대학도서관 등 전국에 배포해 전 국민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께 다가가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과 성과를 소상히 설명하는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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